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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시ㅣ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 : 겨울철 실내 데이트코스

by 찍는남자 쓰는여자 2024. 1. 15.

안녕하세요. 찍는 남자입니다. 이번에 제가 다녀온 곳은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입니다. 사진 찍는 일을 좋아하다보니 되도록 이런 전시회는 다녀오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시간을 내서 다녀왔는데 좋은 영감을 많이 받아온 전시였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1. 전시소개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 메인포토월

이번 전시는 테레사 프레이타스라고 하는 포르투갈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22년 서울에서 전시를 했었고, 부산에서 다시 한 번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28세의 포르투갈 국적 사진작가로 어릴 때부터 예술을 공부했고, 사진을 접한 뒤 본인이 공부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시각으로 사진을 찍으며, 인스타에 업로드한 뒤 좋은 반응을 얻으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하고, 상업매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왕성하게 사진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2. 전시일정

2023.12.23 ~ 2024.03.31. 동구 문화플랫폼(,부산진역사)으로 부산진역 8번출구로 나와 그대로 30m 정도 직진하면 바로 전시장소가 나옵니다. 주차가 불가능한 점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티켓은 테이버 예약 기준 12,000~15,000원선인데, 저희는 얼리버드로 구매하여 214,000원 정도로 예매했습니다.

 

주차불가

3. 전시

작품 주제 설명
테레사 프레이타스 꽃사진

전시 자체는 여느 전시회와 특별한 차이는 없습니다. 오디오 설명도 지원하지만 별도의 앱을 깔아야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사진촬영은 가능하나 핸드폰사진에 한정됩니다. 해서 이번 포스팅은 핸드폰으로 촬용한 사진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유광지질감무광지 질감
유광용지와 무광용지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그리고 전시를 보실 때 포인트라면, 이렇게 작품의 분위기에 따라 프린트한 용지의 질감이 다릅니다. 사실 아무 것도 아닐 수 있지만, 종이의 질감에 따라 잉크가 발리는 정도가 다르고 색감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이런 것들도 캐치하면서 전시를 관람하시면 좀 더 보이는 시야가 넓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작업실 재현사진

1층 전시의 반환점입니다. 그녀의 작업실을 구현한 모습입니다. 눈으로만 봐달라고 해서 진짜 눈으로만 봤는데 서울 전시 포스팅에는 의자에 앉아서 찍은 사진들이 많이 보였어요. 뭐가 뭔지...?

 

나의 원픽☝
이걸보고 와이프는 부산에서 이런 데를 찾자고 했다🤣

 

전시는 각 섹션별로 나뉘어져 다른 테마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은 시종일관 그녀의 스타일을 선보이며 화사하고 따뜻한 색감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이전에 요시고 전시회를 다녀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와 비교가 됐습니다. 누가 더 낫다기 보다는 비슷한 느낌 속에서 다른 점을 찾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1층에서의 전시가 끝났습니다. ‘이게 끝인가?’ 돈이 아까워 지려는 찰나에 2층 전시 안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2층의 전시는 오징어게임과도 유사한 배경지를 직접 촬영한 사진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전시관이 오징어게임 세트장 같은데?🙂🙃🙂🙃

 

 

마지막 굿즈샵입니다. 상품구성도 평이하게 자석, 노트, 엽서, 그립톡, 마스팅 테이프 등 문구류 위주였습니다. 저희는 따로 사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서로 최근 유행하는 네컷사진 부스가 마련되어 있는데, 테레사 프레이타스의 사진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크게 매력적인 구성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서 저희는 찍지 않았습니다. 

굿즈샵1굿즈샵2
즉석사진부스

 

4.총평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이런 사진을 찍었을까’, ‘어떻게 보정했을까’, ‘나였으면 이렇게 했을 텐데같은 현실적인 물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요시고 사진전과 비교하면 규모는 조금 작았지만 그만큼의 큰 영감과 울림을 준 전시였고, 알찬 문화생활을 즐기고 나와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