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후기)

부산 노포동ㅣ부산 버스 터미널 쉬어가기 좋은 카페, 파스쿠찌

찍는남자 쓰는여자 2023. 5. 14. 11:24

안녕하세요:) 쓰는 여자입니다.

지금 부산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인지 제가 출퇴근할 때나 본가 방문을 위해 자주 방문하는 부산종합버스터미널 또한 이곳저곳 새 단장을 하고 있더라고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고 여러 분들께서 여행이나 관광으로 방문하시게 될 부산 버스 터미널!

오늘은 부산터미널에서 잠시 쉬어갈 만한 공간인 카페 파스쿠찌 부산종합터미널점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파스쿠찌 부산종합터미널점
월~목  10:00 ~ 18:00
금~토  09:00 ~ 19:00
일        09:00 ~20:00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은 부산지하철 노포역과 버스터미널이 이어져있는 구조입니다.

저는 노포역에서 터미널쪽으로 걸어가 보았어요. 천장에 안내 표지판이 잘 구비되어 있으니 살펴보고 따라가면 된답니다.

 

 

내부로 들어오면 이런 광경이 펼쳐집니다.

서울에 있는 터미널보다야 규모는 작지만 편의점, 빵집, 약국, 식당, 카페 등 있을 건 다 알차게 있답니다.

 

 

이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카페는 1층에 있는 파리바게트와 생과일주스 가게, 2층에 파스쿠찌 정도입니다. 

파리바게트 안에는 그나마 앉을만한 공간이 있지만 생과일주스 가게는 테이크아웃 전문이었어요.

터미널 지하는 버스 승강장이 있는 곳으로 이곳에도 가게가 여럿 있긴 하지만 카페라고 부를만한 곳은 딱히 없습니다.

버스 시간이 남았거나 해서, 잠깐이라도 편안하게 앉아 커피 마시며 노트북을 하거나 휴대폰을 하시려면

사실 파스쿠찌만큼 적당한 곳이 없습니다.

 

 

파스쿠찌를 찾으시려면 2층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시면 됩니다.

 

 

친절하게도,,, 캐리어 전용 길도 만들어두었더라고요. 좀 귀엽죠?

 

 

2층에 올라가면 이런 풍경입니다. 2층에는 가게가 딱 2곳밖에 없어요.

터미널식당과 그 옆에 파스쿠찌. 그리고 에스컬레이터 오른쪽으로 화장실이 있지요.

 

 

카페는 그렇게 넓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잘 관리되어 있어 쾌적한 느낌이었습니다.

 

 

음료 외에 파니니나 베이클, 조각케이크, 허니브레드 등 나름대로 다양한 먹을거리를 팔고 있었습니다.

버스 시간이 많이 남았다거나 할 때 간단하게 요기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패드나 노트북을 이용하는 손님들을 위해 와이파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도 잘 안내되어 있어요.

 

 

저는 거품이 많은 따뜻한 커피가 먹고 싶어서 사장님께 여쭤보고 주문을 했는데요,

여기 사장님께서 정말 너무너무 친절하십니다!!!

제가 거품+달달하게도 먹고 싶다고 하니, 그러면 카푸치노에 바닐라 시럽을 추가하면 된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시더라고요.

그렇게 해달라고 요청드렸더니 

"오늘은 거품이 많은 걸 드시고 싶으신가 봐요... 제가 특별히 거품 더 많이 내어서 드릴게요"

하고 정말 상냥하게 말씀해 주셨어요.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사족이지만 제가 이날 야간 근무 후 아침에 퇴근해서 바로 본가로 내려가야 했던 상황이라, 몸과 기분이 좀 많이 피로했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의 밝은 표정과 상냥한 말투에 그런 피곤함이 조금은 가시는 기분이었어요.

 

 

그렇게 주문한 카푸치노! 따뜻하게 마시며 편안하게 쉬다가 버스 시간 맞춰서 승강장으로 내려갔답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지켜보았는데, 사장님께서 저뿐만 아니라 모든 오고 가는 손님들께 친절하게 대해 주시는 모습이었어요.

모든 손님에게 인사도 잘해주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말도 서슴없이 건네시더라고요.

터미널이라는 장소가 사실을 뜨내기들이 오가는 곳이라 입점한 가게들에 친절한 응대나 뛰어난 맛을 기대하기가 어렵잖아요. 그런데 이곳은 두 가지 모두 충족하는 곳이었습니다. 커피도 맛있었고 사장님도, 공간도 따뜻했어요.

 

부산 터미널에 방문하셔서 잠깐 시간을 보낼 곳이 필요할 때, 이곳에 꼭 방문해 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