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ㅣ혼자 가기 좋은, 카페 에타리 (Etalee)
안녕하세요, 쓰는 여자입니다.
저는 직장이 금정구여서 같은 금정구에 위치한 부산대에 종종 가곤 합니다.
예쁜 술집이나 가게가 많아 술약속 가지기에도 좋고 혼자 다니기도 참 좋답니다.
이번에는 혼자서 부산대 카페거리에 있는 에타리(Etalee)에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혼자 카페에 가서 글을 쓰거나 책을 읽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일부러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목적으로 이곳에 찾아가 보았어요. 꽤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와서 리뷰 남겨보려고 합니다.
Etalee 에타리
매일 12:00 ~ 22:00
부산대 에타리는 사진과 같이 2층 주택 건물을 개조해서 만들었습니다.
(에타리는 교대에 본점이 따로 있습니다!)
1층과 2층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야외에도 좌석이 잘 마련되어 있어요.
건물 바깥에 이렇게 벽을 따라 예쁘게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요. 사진만 보면 꼭 외국 같은 느낌이에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바깥 자리에 앉아서 커피를 마셔도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방문했을 때 사진 속 테이블에 손님 한 팀이 앉아 계셨는데, 멀리서 보기에도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니 여유가 넘쳐 보여 그 모습에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카페 입구 쪽으로도 야외 자리가 마련되어 있답니다.
이렇게 큰 창 앞에 바 자리도 있고요.
입구입니다. 입구도 참 예쁘게 되어있어요.
1층 내부로 들어가 보면 꽤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안쪽에 화장실도 있습니다.
주문대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합니다!
에타리는 에그타르트가 유명한 카페예요.
기본 에그타르트부터 초코치즈, 말차치즈, 호두, 피칸, 콘크림 타르트 등 다양한 맛의 타르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 에그타르트가 가장 잘 나가는 품목인지 제일 많이 준비가 되어 있었어요.
이 많은 타르트 중에서 뭘 먹어볼지 정말 고심했습니다ㅎㅎ
이날 날이 좀 더워서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주문했습니다.
점심을 거른지라 타르트는 무조건 2개! 에타리는 처음 방문하는지라 무조건 가장 유명한 기본 에그타르트는 먹어봐야겠고.. 말차치즈랑 콘크림 타르트 중에 뭘 하나 더 먹어볼까 고민하다가 콘크림으로 결정했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에그타르트
콘크림타르트
이곳 에그타르트가 맛있다는 평을 자주 들어서 엄청 기대가 되었습니다.
콘크림타르트도 제가 워낙 옥수수를 좋아해서 역시나 기대가 되었지요.
에그타르트는 윗면이 먹기 좋은 빛깔로 구워져 있었고, 콘크림타르트는 위에 크럼블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타르트 두 개 모두 반으로 갈라보았는데요,
에그타르트는 단면을 확인해보니 계란으로 만든 몽글몽글한 필링이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콘크림타르트는 반으로 자르니 타르트지 안에 들어있던 콘크림이 살짝 흘러내리는 느낌이었어요.
맛은, 에그타르트는 단맛이 과하지 않고 부드러운 맛과 느낌이었어요. 막 TV에서 보았던 에그타르트 맛 표현처럼 ' 완전 겉바속촉!!' 이런 느낌은 아니었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타르트지가 눅눅한 것은 아니었고 적당히 바삭했어요. 안에 든 필링도 몽글몽글 부드러운 느낌이었고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맛과 식감이었습니다.
콘크림타르트는 안에 들어있는 콘크림이 참 맛있었어요. 다만 제 개인적으로 크럼블을 막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콘크림타르트도 에그타르트처럼 겉면을 구운 느낌으로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입맛으로는요:) 크럼블 좋아하시는 분들은 마음에 드실 거예요ㅎㅎ
커피와 타르트 맛있게 잘 먹고 글 좀 쓰다가 2층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2층은 1층 카페 밖으로 나와서 뒤쪽으로 이어진 계단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2층에도 1층처럼 바깥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요.
실내 자리도 있어요. 다만 1층만큼 많은 자리가 있지는 않고 몇 개의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습니다.
저는 1층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는데요, 카페 내부에 저처럼 혼자 방문하신 분들도 계시고 동네 주민이신 듯 아기와 함께 방문하신 여자분들, 회사 점심시간에 방문하신 듯한 셔츠 차림의 남자분들, 그리고 부산대에 다니는 학생 같아 보이는 분들 등 다양한 손님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시끄럽지도, 지나치게 조용하지 않았어요.
조용한 듯 적당히 활기 있는 카페 분위기가 글을 쓰고 혼자만의 활동을 하기에 참 좋았어요. 그래서인지 혼자 오신 분들은 대부분 노트북 등을 가지고 혼자만의 작업에 열중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렇다고 스터디카페마냥 한자리에 죽치고 있기에 적절하진 않고, 가볍게 커피 한 잔 하며 가벼운 작업 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더불어 디저트도 맛있었고요=)
부산대나 부산대 카페거리에서 방문할만한 카페를 찾고 계시다면 에타리 한 번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