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ㅣ푸짐한 한정식(백반)을 맛볼 수 있는 <밥상> / 이제 24시간 아님, 밥상 영업시간
안녕하세요, 쓰는 여자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고 방문하시는 곳이죠! 서면 24시간 백반집 <밥상>!
저 또한 남편이랑 결혼하기 전부터 종종 방문했던 곳인데요, 이번에 서면에 나갔다가 적당히 먹을 만한 것을 찾던 중에 이곳을 또 가게 되었어요! 근데 웬걸요,,,,
저녁 8시쯤에 방문했는데 점원분께서 9시가 영업 종료라 8시 50분까지 식사를 마쳐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원래 24시간 아니었냐고 여쭤보니 이제 운영시간이 바뀌어서 9시에 영업을 마친다고 하셨어요ㅠ.ㅠ
여기 방문해서 보면 어느 시간대나 혼자서는 둘이서든 식사하는 분들이 꽤 계시던데... 애용하시던 분들께는 아쉬운 소식이겠어요...😢
어쨌든, 다녀왔으니 리뷰 남깁니당!
밥상
오전 10시 ~ 저녁 9시 (저녁 8시 50분까지 식사 마쳐야 함)
주차공간 없음
<밥상>은 오래전부터 같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서 아실만한 분들은 위치를 다 아실 거예요.
삼정타워 바로 맞은편에 있어서 찾기는 쉬워요ㅎㅎ
아직은 간판에 24시간이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사장님께 여쭤보니 아직 간판까지는 바꾸지 못하셨대요.
내부에 자리는 아주 많아요. 단체가 와도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대부분 4인 테이블인데 혼자서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도 4인 테이블에 안내를 해주시더라고요.
(자리도 여유롭고 한정식이라 반찬이 많이 나와서 그런가 봐요ㅎㅎ)
저희도 2인이 방문했는데 2인이라고 좁은 자리에 안내해주지는 않으셨어요!
메뉴는 단일메뉴입니다. 시골밥상!
12가지 반찬과 쌈채소, 불고기, 고등어조림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불고기나 고등어조림은 먹다가 추가로 더 주문할 수 있고요ㅎㅎ
주문하면 거의 곧바로 밑반찬이 세팅되고 조금 더 기다리면 불고기나 고등어조림 등 따뜻한 음식이 나와요.
4인 테이블이 거의 꽉 찰 정도라 상 차려진 것만 봐도 배가 부른 느낌이에요ㅋㅋ
조금 특이한 건, 된장찌개가 따로 나옴에도 인당 미역국이 따로 또 나온다는 점! 국과 찌개는 별도 취급인가 봐요ㅎㅎ
된장찌개 안에는 게다리가 딱 하나 들어 있어요(우린 2인인데,,🥲)
그래도 게가 들어가서인지 맛은 시원하고 좋더라고요ㅋㅋ
잡채는 미리 만들어두신 거라 조금 차가웠고 겉절이는 젓갈맛은 크게 안 나고 초장처럼 새콤한 맛이 났어요.
다른 반찬은 전부 다~~ 맛있었습니다🥰🥰🥰
특히나 메인반찬인 고추장 불고기와 고등어조림은 더 맛있더라고요!!
고등어 조림 속에 잘 익은 무가 얼마나 맛있던지요ㅎㅎㅎ
왜 고등어조림만 따로 포장해서 팔고 계신지 알겠는 맛이었어요.
불고기랑 고등어랑 쌈채소에 싸서 한입 가득 먹으니 너무 행복했어요ㅋㅋ 양도 넉넉해서 몇몇 반찬은 조금씩 남겼어요.
그런데 한참 맛있게 먹다가 주변을 둘러보니.... 여기 동동주도 한잔에 천 원으로 팔고 계시더라고요ㅠ.ㅠ
미리 알았다면 동동주도 한 잔 시켜서 반주 삼아 먹었을 텐데... 한식이랑 참 잘 어울릴 텐데....
너무 아쉬웠지만 식사를 거의 다 마친 상황이어서 이번에는 포기했습니다ㅜ
그래도 식사 마치고 무료 제공되는 식혜는 알차게 셀프로 떠먹었어요ㅎㅎ 식혜도 맛있어요 여기!
식혜까지 한잔 마시니 배가 진짜 터질 것 같았습니다😲
다 먹은 후에 계산하고, 계산대에 마련된 자일리톨 캔디 우물우물 씹으면서 나왔어요ㅎㅎ
너무 배부르고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서면에서 한정식이나 백반 드시고 싶으시면 여기 꼭 방문해 보세요!
아, 한 가지 전달드릴 게, 식탁 표면이 조금 끈적해요 여기. 사장님 말씀으로는 식탁을 안 닦은 게 아니라 니스칠을 할 때가 되어서 그렇다고 하시더라고요. 위생에 민감하신 분들께서는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