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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후기)

부산 전포ㅣ전포 데이트 코스 : 수제 치킨버거 맛집 치킨버거클럽, 예쁜 디저트 버터럽

by 찍는남자 쓰는여자 2023. 6. 6.

안녕하세요, 쓰는 여자입니다:)

이전 글에서 최고심 부산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후기를 남겼었는데요, 같은 날 남편과 전포 일대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방문했던 곳들에 대해서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치킨버거클럽버터럽!

특히 부산 수제 치킨버거 맛집인 치킨버거클럽은 꼭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수제 치킨버거
진짜 너무 맛있어요!

 

치킨버거클럽
매일 11:40 ~ 21:30
라스트 오더 : 평일 점심 15시 30분, 매일 저녁 21시

 

버터럽
평일 12:30 ~ 22:00 (매주 월요일 휴무)
주말 12:00 ~ 22:00

 

치킨버거클럽은 전포사잇길에 위치해 있고 버터럽은 전포공구길(전포카페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두 장소를 걸어서 이동하면 15분 정도 걸리지만 워낙 전포 일대에 예쁘고 신기한 가게들이 많아서 구경하며 걷다 보니 금방이었어요.

 

 

 

 

치킨버거클럽

 

전포사잇길에 들어와 가게를 찾으시면 이 간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입구 모습입니다. 오픈 시간에 거의 근접하여 11시 20분쯤에 방문했는데, 이미 입구에 손님들이 대기 중이셨습니다.

저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하는 건데요, 처음엔 평일 점심, 그리고 이번에는 주말 점심에 방문했어요.

평일이나 주말이나 점심 때는 비슷하게 사진에 나온 정도로만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오픈 시간 맞춰서 간다는 전제하에)

하지만 음식을 다 먹고 나오니 웨이팅 줄이 제가 기다릴 때보다는 길었어요.

기다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오픈 시간 조금 전에 미리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픈 전까지 앉아서 기다릴 수 있게끔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요.

치킨버거클럽 웨이팅

 

 

앉아서 기다리다 보니 타 지역에서 일부러 찾아오신 분들도 꽤 계셨습니다.

 

 

11시 40분 영업시간이 되자마자 안에서 직원분이 문을 열고 입장 안내를 해주십니다.

내부로 들어가자마자 치킨 패티 튀기는 기름 냄새가 솔솔 나요.

입구 쪽에  주문대와 겸한 주방에서는 직원분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음식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내부에는 마주 보는 테이블이 5개 정도 있고, 안쪽 창문 쪽으로 바 형식의 테이블이 길게 놓여 있습니다.

치킨버거클럽 서면점

 

 

가게 인테리어가 힙해요...!

흘러나오는 음악도 다 힙합입니다. 힙합 좋아하는 남편 말로는 여기 노래 선곡이 좋다고 합니다ㅎㅎ

 

 

이건 주문대 쪽에 붙여진 포스터인데요, 스펀지밥 좋아하고 귀여워서 찍어보았어요.

(근데, 여기 버거가 진짜 맛있거든요,,, 그래서 진짜 배만 허락해 준다면 포스터 속 뚱이처럼 여기 버거 종류별로 

와라라라 먹고 싶어요😂)

 

 

물은 셀프이고 물티슈도 셀프입니다.

 

 

주문은 테이블마다 놓여 있는 빌지에 직접 체크해서 주문대로 가져다주는 방식입니다.

빌지를 가져다주면 번호가 적혀있는 미니카 장난감을 주세요. 

주문 후 기다리다가 미니카 위에 적혀있는 번호가 불리면 음식을 찾으러 가면 됩니다.

 

 

메뉴판 사진입니다. 먼저 버거를 고르신 후 음료와 사이드 메뉴를 고르시면 됩니다.

보통은 사이드와 음료가 함께 구성된 세트를 고르시더라고요.

치킨버거클럽 메뉴

 

 

저희는 이렇게 주문해 보았습니다.

 

더티화이트

맥 앤 치즈

 D세트 (고구마 프라이, 탄산음료 - 콜라)

탄산음료 - 닥터페퍼 제로

 

전포맛집

 

 

음료는 음료냉장고에서 직접 가져오면 됩니다. 음식이 나올 때 얼음컵은 따로 주세요.

음료는 셀프~!

 

더티화이트
더티화이트
맥앤치즈
맥 앤 치즈
고구마프라이
고구마 프라이

 

저는 전에 방문했을 때 더티화이트를 먹어본지라 이번에는 맥 앤 치즈를 먹어보았는데요, 와......

더티화이트는 안에 크림치즈와 메이플시럽이 들어 있어 그게 약간 맵고 짜고 기름진 치킨패티와 단짠단짠 하니,

정말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었는데, 이번에 먹은 맥 앤 치즈도 진짜 너무 맛있더라고요...

마카로니와 옥수수알이 치즈 소스에 잘 버무려져 고소하면서 탱글탱글한 식감이 씹는 맛이 있었고, 치킨 패티는 패티대로 두툼하고 기름이 돌면서 살짝 매콤하니 얼마나 맛있던지요...

아무래도 치즈와 치킨의 조합이다 보니 먹다 보면 느끼할 만도 한데, 패티와 빵 사이에 깔려 있는 길쭉한 피클 몇 개가 그걸 또 잡아주더라고요! 정말 완벽한 맛의 조화였습니다!! (극찬극찬)

고구마 프라이는 그냥 먹으면 조금 심심한데 같이 나온 소스와 함께 먹으니 꽤 맛있었습니다.

 

 

함께 간 남편도 지금까지 먹었던 수제버거 중에 이곳의 버거가 제일 맛있다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래서 둘이 결정했어요! 앞으로 이곳의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보기로...ㅎㅎ

참고로 여기 방문할 때마다 스탬프 찍을 수 있는 종이도 주십니다!

뒷면에 도장을 찍어주십니다. 저희는 도장 다 모으려고요^^

 

 

맛있게 다 먹은 후에는 먹은 후 나온 그릇이나 쓰레기를 쟁반에 모아 이곳에 갖다 두시면 됩니다.

직원분이 정리해 주시지만,,, 여유가 있다면 쓰레기 정도는 밑에 쓰레기통에 버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맛있게 잘 먹고 나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 버터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버터럽

 

버터럽은 전포공구길(전포카페거리)에 있는데요,

또 다른 유명카페인 33게이트와 같은 건물, 같은 층에 자리하고 있어요.

 

 

건물 2층으로 올라가 보면 한 층에 33게이트, 백금당, 버터럽이 모두 함께 있습니다.

그중 버터럽은 복도를 따라 가장 안쪽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 보면 꽤 넓은 공간이 나와요. 내부가 밝고 화사한 분위기입니다.

곳곳에 피규어나 인형 같은 귀여운 소품들이 있어요.

서면카페
전포카페
버터럽

 

 

 

메뉴는 이렇게 공간을 분리해 주는 유리문 위에 적혀있습니다.

 

 

 

저희는 햇살이 예쁘게 들어오는 창가 쪽에 앉았고 주문은 이렇게 해보았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밤비 아포가토

버터크림 컵케익

 

전포 디저트 맛집

 

 

메뉴들이 다  귀엽게 나와요! 창가 쪽에 놓고 사진 찍으니 너무 예뻤습니다.

보이는 것만큼 맛도 괜찮았어요.

부산 컵케익
버터 크림 컵케익
아포카토
밤비 아포카토

 

 

디저트가 예뻐서 좋았지만 사실 이곳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처음 이곳에 방문하려고 마음먹었던 이유가 인스타그램에서 바로 이 사진을 보고 나서였거든요.

출처: 버터럽 인스타그램 @butterluv__

 

 

 

저도 저런 귀여운 사진을 찍고 싶어서 방문했더니 왠 걸요,,, ㅠㅠ

낮에 방문한 탓에 카페 한쪽 벽에 쏴주고 있던 영화 화면이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요.

 

 

그나마 이것도 제가 사진을 찍을 때 밝기를 줄이고 찍은 거라 이만큼 나왔던 거고 실제로는 영화 장면이 눈에 거의 보이지 않았어요. 정말 너무 아쉬워서 해가 좀 질 때 올 걸, 하고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낮에 오니 낮에 온대로 또,,, 햇볕 비추는 창가에서 디저트 사진 예쁘게 찍었으니까요...!

예쁜 거 다시보기

 

혹시나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그때는 해가 진 후에 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역시 전포 쪽에는 좋은 곳이 참 많구나 싶은 하루였습니다 :)

즐거운 데이트였어요. 전포 데이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