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후기)

부산 전포ㅣ아침에 여는 브런치 카페, 어니언 수프가 맛있는 수프올샐러드

by 찍는남자 쓰는여자 2023. 10. 8.

안녕하세요, 쓰는 여자입니다!

저는 여행을 가면 매번은 아니지만 호텔 또는 브런치 카페 같은 곳에서 조식 먹기를 즐겨하는데요,

이번에 혼자 여행 기분 좀 내보려고 전포동에 위치한 브런치 맛집, <수프올샐러드>에 다녀왔습니다.

교대근무자라 야간 근무 후 아침에 퇴근하자마자 가보았어요><

아침 9시부터 오픈하는 곳이라 따로 문 열기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

전포 수프올샐러드

 

수프올샐러드
매일 09:00 ~ 18:00
(라스트오더 17:00)

 

 

 

<수프올샐러드>는 전포사잇길 골목 오르막길에 위치해 있어요.

지하철 이용 시 전포역 8번 출구로 나와 위로 쭉 걸어 올라가시거나, 버스를 이용하여 동성초등학교 부근에 내려서 걸어 내려가셔야 합니다. 저는 버스를 타고 동성초에서 내려서 골목 사이로 걸어 내려갔어요.

 

찾아가는 골목에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오전 이른 시간이라 열려 있는 가게가 많지는 않았지만요 :)

조용한 골목 사이, <수프올샐러드>의 간판에만 불빛이 들어와 있었어요.

 

 

 

가게 외관부터 참 예쁘죠? 앞쪽에 화분이 많이 놓여 있어요. 

입구 사진 찍으면서 창 위쪽 어닝에 적혀 있는 영어 문구를 읽고 따뜻한 수프 먹을 생각에 괜히 마음이 설렜습니다ㅋㅋㅋ

HOT MEALS SERVED ALL DAY

수프올샐러드
전포동 브런치카페

 

 

 

내부로 들어가니 외관만큼이나 잘 꾸며진 모습이었습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브런치 먹으러 온 손님들도 꽤 있었고요!

제가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손님들이 계속 들어왔습니다. 웨이팅은 따로 없었지만, 평일 오전임에도 손님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곳이었어요.

창밖을 보면서 먹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요.

 

 

 

 

 

 

 

굿즈로 티셔츠와 가게에서 직접 구운 그래놀라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이 따로 있었는데 이용해 보니 깔끔하게 잘 청소되어 있었습니다. 

(어떤 가게를 방문하든, 저에게는 화장실의 청결도가 꽤 중요한 부분이에요!)

 

 

 

자리에는 식기와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찬찬히 메뉴판을 보는데 다 맛있어 보여서 뭘 먹을지 정말 고민했습니다ㅎㅎ

따뜻한 수프가 먹고 싶어서 찾아온 곳이라 '오늘의 수프'와 '프렌치 어니언 수프' 중에서 갈팡질팡했어요.

11시 전에 주문하면 커피와 함께 제공되는 모닝세트도 정말 먹어보고 싶었지만, 이건 다음에 방문해서 먹기로 저 자신과 합의했습니다,,,ㅠ

 

결국엔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프렌치 어니언 수프

카푸치노(HOT)

수프올샐러드 메뉴판

 

 

 

조금 기다리니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프렌치어니언수프
프렌치 어니언 수프
카푸치노
카푸치노

 

 

프렌치 어니언 수프는 다른 곳에서 먹어본 적이 없어서 주문해 본 메뉴인데요, 주문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수프 위쪽에 빵 조각과 녹인 치즈가 가득 얹어져 있었는데요, 치즈가 정말 너무너무 많아서 첫 입부터 끝까지 맛있게 수프를 먹을 수 있었어요. 치즈 아래쪽에는 소 육수와 오래 볶은 양파로 만든 어니언 수프가 들어있었는데요, 감칠맛이 많이 나는 맛이었습니다. 치즈의 짭조름한 맛과 양파 수프의 감칠맛이 잘 어울렸어요. 양이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다 먹고 나니 배가 엄청나게 든든했습니다ㅎㅎ. 가게에서 나와 집에 온 후로도 한동안 배가 고프지 않을 정도로요.

 

약간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수프 위에 올려진 빵 조각이 먹는 동안 수분을 흡수해 흐물흐물해지더라고요. 빵을 수프에 얹지 말고 따로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카푸치노는 일반적인 카푸치노였어요. 그래도 수프를 먹고 입이 좀 짜진 상태였는데 씁쓸한 카푸치노 한잔 마시니 입가심이 되더라고요. 달달한 커피류로 먹지 않길 잘한 것 같아요.

 

 

 

안에 볶은양파와 빵이 들어있어요.
어니언수프
치즈 가득~
입가심에 제격이었던 따뜻한 카푸치노

 

 

 


가게 분위기도 좋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혼자서 브런치 먹기에 제격이었던 곳입니다.

다음에 꼭 한 번 더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