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ㅣ여자친구가 좋아할만한 데이트 코스, 브런치 맛집 회춘과 귀여운 이색 카페 동갑부부

안녕하세요. 쓰는 여자입니다 :)

얼마 전에 친구와 광안리에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함께 점심 먹고 카페 가는 코스였는데 여자들끼리 갔지만 이게 참 데이트 코스로도 괜찮겠더라고요. 브런치가 맛있었던 회춘과 귀여운 캐릭터 머랭라떼를 만나볼 수 있는 카페 동갑부부입니다. 

광안리 카페 동갑부부의 캐릭터 머랭쿠키 라떼

 

 

회춘 광안점
매일 10:30 ~ 22:00
(라스트오더: 21:00)

 

동갑부부
매일 12:00 ~ 22:00
(라스트오더 21:00)

 

 

 

회춘 광안점

 

 

먼저 회춘 광안점입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회춘을 검색해서 찾아오시면 오르막길을 걸어 올라가게 되는데요,

주변에 예쁘고 감각적인 가게들이 즐비해있습니다. 회춘 또한 주택을 개조해서 카페처럼 예쁘게 만들어 놓았어요.

처음 봤을 때는 저도 3층짜리 카페라고 생각했답니다.

 

들어가면 마당 안쪽으로 이렇게 야외좌석이 있습니다.

이 날은 비가 좀 와서 실내좌석을 이용했지만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에서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신거울이 있어서 나중에 나오는 길에 친구랑 셀카 찍어야지, 했는데 둘이 이야기한다고 그냥 지나쳐 버렸어요.

(이제 오니 아쉬워요.)

 

가게 내부로 들어오면 1층에 주문하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는 선불 시스템으로 주문 시 1층 주문대로 가서 직접 주문을 한 후 바로 결제까지 해야 합니다.

 

건물은 3층까지 있습니다. 아래는 2층과 3층 사진인데요,

사진에 나온 것보다 구석구석에 더 많은 좌석이 있으니 자리 걱정은 크게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바깥 풍경을 보며 먹을 수 있는 좌석도 있어요

 

저희는 둘이서 샐러드와 뇨끼, 파스타를 주문했는데요, 음식이 나왔을 때 각각의 음식양이 많아 보이지는 않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배가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약간 남겼습니다(배가 불러서 남긴 것이에요).

아래는 저희가 주문한 메뉴입니다.

 

리코타 샐러드

뇨끼

새우 로제 파케리 파스타

 

리코타 샐러드

뇨끼

새우 로제 파케리 파스타

 

리코타 샐러드 이게 정말 맛있었어요. 리코타 치즈에 유자청을 섞어 그릇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다양한 과일과 식용 꽃을 올린 음식인데, 위에 올라간 과일과 꽃 그리고 유자청 덕분에 정말 싱그러운 맛이었습니다. 친구도 맛있다고 했고 음식도 참 예쁘게 나오죠?

뇨끼 또한 쫀득쫀득하니 식감이 좋았고 버무려진 크림소스도 너무 짜지도, 느끼하지도 않고 맛있었어요.

새우 로제 파케리 파스타는 파케리가 뭔지 몰랐는데 일반적인 파스타 면이 아니라 반죽을 넓고 평평하게 편 직사각형 모양의 면이더라고요. 생각했던 파스타면은 아니었지만 중국 당면 처음 먹었을 때처럼 기분 좋은 새로움이었답니다.

새우도 탱글탱글하니 맛있었어요.

 

동글동글 뇨끼 참 귀엽죠?

 

내부 분위기도 차분한 편으로 이야기하기 좋았고 점원분들도 친절하셨습니다. 

여기서 맛있게 브런치 먹으며 즐겁게 이야기 나눈 후 마저 더 이야기 나누기 위해 카페로 이동하였습니다.

 

 

동갑부부

 

 

회춘에서 동갑부부까지는 도보로 10분 정도 걸립니다.

이 날 비가 왔는데 다행히 많이 오지 않아서 천천히 걸으며 이동했어요.

동갑부부는 대로변에 있는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도 이렇게 입간판이 있었습니다.

 

카페 내부는 이렇습니다.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었어요. 자리도 많았습니다.

 

저희는 캐릭터 머랭쿠키가 올라간 음료를 먹기 위해 이곳에 방문했는데요, 디저트 종류도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케이크와 스콘, 떡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쉽지만 브런치를 배부르게 먹고 온 터라 디저트는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음료랍니다.

캐릭터 머랭쿠키를 추가하려면 1천 원을 더 내야 하고 라떼 종류에만 쿠키를 올릴 수가 있습니다.

 

바닐라라떼 아이스 + 캐릭터 머랭쿠키(짱구)

초코라떼 아이스 + 캐릭터 머랭쿠키(루피)

 

정말 너무 귀엽죠? 귀여운 만큼 머랭쿠키와 라떼의 맛 모두 좋았습니다.

이날은 귀여운 친구와 만나는 날이어서 귀여운 이색카페에 가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전부터 찜해놓았던 이곳으로 왔는데 친구가 좋아해서 저도 덩달아 좋았어요:)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디저트 종류도 먹어봐야겠어요.

 

 

---

 

밥 먹고 카페 가고, 사람 만나면 늘 하는 일이지만 맛있고 예쁘고 귀여운 곳에 가면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요.

광안리에 다른 좋은 곳도 많지만 여기도 한 번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