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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후기)

부산 기장ㅣ여름 전어 먹으러 연화리 데이트 : 이화장 횟집, 카페베이스

by 찍는남자 쓰는여자 2023. 8. 19.

안녕하세요, 쓰는 여자입니다!
가을 전어, 가을 전어 들어만 보고 맛은 본 적이 없는데 글쎄 여름에 나오는 전어도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
그래서 남편 꼬셔서 함께 여름 전어 맛보러 기장 연화리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심적으로 스트레스받을 일이 많아서인지 조용한 바닷가가 보고 싶기도 했고요.
반나절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인 것 같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여름 전어
이화장 횟집의 '여름 전어회'

 


 

이화장 횟집

 

이화장 횟집
매일 09:30 ~ 21:00
(매주 수요일 휴무)
주차 가능

 
 
식사를 하러 <이화장횟집> 먼저 방문했습니다. 차로 이동했는데요, 가게는 연화리 가는 길 대변항에 위치해 있습니다. 헷갈리면 연화리 초입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실제로 대변항에서 연화리까지 거리가 가깝거든요.

차안에서 찍은 풍경

 
 
주차는 가게 전용 주차장도 있지만 저희는 가게 맞은편 길가에 댔습니다. 
횟집 주차 안내해 주시는 분께 여쭤보니 길가에 주차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기장 대변항
대변항

 
 
 
횟집은 대변항에 바로 근접해서 위치해 있습니다. 건물 하나를 통째로 사용하고 계시더라고요.
1층과 2층이 횟집이고 3층은 모텔로 이용하는 곳인 듯 보였습니다(모텔이 운영 중인지는 모르겠어요).

이화장 횟집
가게 전체 모습

 
 
입구로 들어가니 직원분께서 바로 2층으로 올라가라고 안내해 주셨습니다.
1층 공간은 따로 사용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나온 내역이 적혀 있더라고요ㅎㅎ
2층에서 주문과 식사를 모두 하고, 계산은 빌지를 들고 1층으로 가서 하는 시스템입니다!

 
 
2층에 도착하니 널찍한 가게 공간이 나왔습니다. 저희가 시간대가 좀 애매하게(오후 4시경) 방문해서 홀이 손님으로 꽉 차있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덕분에 조용히 식사하고 나올 수 있었지요:)

 
 
이렇게 바다 쪽으로도 자리가 있어서 바다 풍경을 즐기며 식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도 이쪽 자리에 앉았어요!

바다뷰 횟집
대변항 풍경이 보이는 자리 (feat. 남편)

 
 
단체 손님을 위한 방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한쪽에 셀프코너가 마련되어 있는데 음식과 함께 나오는 기본 반찬을 먹고 부족하면 여기서 더 보충해 오면 됩니다.

 
 
메뉴판입니다!
여러 가지 메뉴가 있었는데 저희는 애초에 방문 목적이었던 전어회와 해산물모둠, 그리고 매운탕을 주문했습니다.
해산물 모둠은 벽 메뉴판에는 없는데 자리마다 있는 책자형 메뉴판에는 적혀 있어요.

 
 
바로 사진부터 보여드릴게요!
 

전어회(소)
해산물 모둠(소)
우럭매운탕(소)

해산물 모둠
전어회

 
처음에는 해산물 모둠과 전어회만 시켰다가, 먹다 보니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우럭매운탕도 추가로 주문했어요.

 
 
해산물 모둠은 해삼, 전복, 멍게, 소라, 뿔소라, 가리비, 새우 구성이었고 다 신선한 맛이었어요. 가리비와 새우는 익혀서 나오고 나머지는 다 회로 나오는데 회로 나온 전복과 소라가 어찌나 꼬들꼬들한 식감인지, 맛있었습니다ㅎㅎ
 
전어회는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사람들이 왜 전어 전어 하는지 알겠더라고요ㅜ.ㅜ...!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이게 전어가 이제부터 제철이라 유난히 맛있는 건지 아니면 원래 이렇게 맛있는 맛인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저희는 뼈가 씹히는 뼈꼬시로 해서 먹었는데 굵은 뼈가 아니라서 식감이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어요. 처음 몇 점 먹었을 때는 '아, 이건 담백한 맛이구나!' 했는데 조금 더 먹다 보니 살에서 기름진 고소한 맛도 느껴지고 아무튼 맛있더라고요... 정말... 먹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습니다.
 
우럭 매운탕은 딱 라면 같은 국물맛이었어요. 주문할 때 일부러 조금 칼칼하게 해달라고 요청드려서 라면맛+매운맛 느낌이었습니다. 안에 들어간 우럭과 무 등 채소로 인해 일반 라면보다는 훨씬 시원한 맛이었지만요. 해산물 먹고 마무리 입가심으로 딱 좋은 맛이었습니다!
 
 

우리도 술 인증샷 찍어보자고 하니 술 안먹는 남편이 든 콜라ㅋㅋ

 
 
정말 너무 배부르게 맛있게 잘 먹고 왔어요!
저희가 식사를 마칠 때쯤 저녁 손님들이 슬슬 들어오시더라고요. 다른 손님들이 주문하시는 걸 보니 멸치회나 곰장어 위주로 많이 주문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도 다음에 이곳에 재방문하게 되면 다른 종류의 음식으로 먹어보고 싶어요.
일찍 간 덕분에 여유롭게 먹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기장 오션뷰 맛집
기장 맛집
멋있는 풍경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우리 남편!


 
 
아 참, 여기 좀 신기한 게, 음식을 나르는 엘리베이터 같은 게 있더라고요,,,
1층에서 회를 썰어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2층으로 보내는 구조입니다. 신기해서 움짤로 만들어와 봤습니다!

신기~

 
 
 

카페베이스

 

카페베이스
매일 11:00 ~ 22:00
주차공간 따로 없음

 
 
횟집에서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바닷가도 보고 카페도 갈 겸 바로 옆에 위치한 연화리로 이동하였습니다.
차로 한 5분 정도 이동한 것 같아요.
주차는 연화리 바닷가에 주차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데이트할 때 종종 연화리에 오곤 해서 연화리에 있는 카페들 몇 군데는 이미 가 본 적이 있는 터라, 이번에는 방문해 본 적이 없는 <카페베이스>로 향했어요.
카페는 건물을 통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연화리 카페
카페베이스

 
 
1층으로 들어가면 바로 주문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한쪽에 베이커리 종류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종류도 많고 다 너무 예쁘고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쟁반을 들고 뭘 먹을까 고민하며 한참 동안 서성거렸답니다ㅎㅎ

시나몬롤

 
 
다른 쪽 쇼케이스 안에는 케이크 종류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케이크도 정말 다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티셔츠와 에코백 등 간단한 굿즈도 팔고 있었습니다.

 
 
음료 메뉴는 이렇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1층에서 빵과 음료를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부터 공간이 다 너무너무 예뻤어요.

 
 
 
3층 공간도 찍어보았는데요, 여기도 참 예쁘죠! 
3층에 화장실이 있었는데 화장실이 참 깔끔하고 쾌적했습니다.

연화리 카페


 
 
4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마련되어 있던 포토존입니다.
그리고 4층 올라가는 길 쪽에 따로 바깥으로 나가는 문이 있는데, 그 문을 열고 밖으로 올라가 보니 따로 모임 같은 걸 할 수 있는 야외공간이 있었어요. 친구들이랑 여기서 모여 놀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기장카페 추천
좌) 포토존 / 우) 야외 자리

 
 
4층 공간입니다.

 
 
마지막으로 옥상 루프탑 공간인데요. 루프탑이면 건물의 가장 위쪽이고 야외인지라 아무래도 의자나 탁자에 먼지나 이물질 등이 보이기 마련인데, 여기 루프탑은 관리를 정말 잘하시는지 자리가 참 깨끗했습니다. 건물이 전체적으로 다 관리가 잘 되는 느낌이었어요.

연화리 루프탑
루프탑에서 보이는 연화리 바닷가

 
 
층층이 구경을 마치고 2층 저희 자리로 돌아와 음료와 빵 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건
 

콘앤칩 아이스
바닐라빈라떼 아이스
시나몬롤

요렇게 주문했습니다.

 
 
콘앤칩은 커피 위에 콘크림, 콘칩 부순 것이 올라가는 음료였는데, 먹어보면 압니다. 그냥 콘칩 맛이었어요ㅎㅎㅎ 아는 맛이 가장 맛있는 거라고 저는 원래도 옥수수 종류를 좋아해서 잘 먹었습니다.
바닐라빈 라떼는 일반 바닐라 라떼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시나몬롤도 꽤 맛있었어요. 일반 시나몬롤과 달리 위에 크림치즈가 올라가 있어 더 괜찮았습니다.
 

연화리 카페 추천

 
 
다음 일정이 있어서 카페에서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지만, 여기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 꼭 재방문할 생각입니다.
 


 
기장 연화리가 대체적으로 조용한 편이어서 조용히 커피 마시거나 생각하고 싶을 때 찾아오면 제격일 것 같아요.
연화리 데이트 한 번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