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찍는 남자입니다. :)
이번 글은 저번에 다뤘던 소니의 컴팩트 카메라인 rx100m6 그 두 번째로, 이전 포스팅에서 구입계기와 장점을 소개했으니 이번에는 단점과 총평으로 내용을 꾸며볼까 합니다.
장점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지난 포스팅을 확인해 주세요!
단점
1. 그립감
아무래도 카메라의 크기가 작다보니 그립감에서 편안함을 취하기는 힘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표면까지 맨들맨들해서 손에 땀이 차는 경우, 혹은 카메라나 손에 습기가 있는 상태에서는 파지하는 것이 더 불안정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와이프가 가지고 있는 캐논g9mark2와 비교해 봤는데요. 캐논은 이런 단점을 인식한 것인지 가죽질감의 소재를 활용하여 불안정한 그립을 보완하면서 동시에 디자인적인 요소로도 활용을 한 것 같아요.
맨들맨들한 표면이 좋은 만듦새를 보여주지만 접지력에는 오히려 역효과를 주는 것 같다.
하지만 보완방법도 있는데요. 별도의 그립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사실 거금을 주고 카메라를 샀는데 이걸 편하게 쓰자고 또 돈을 쓰는 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는 부분이긴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편안하고 안정감있는 촬영을 원하지는 분께는 이 그립이나, L플레이트라고 하는 보조기구를 구입하셔서 장착하시면 부족한 그립감을 채우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2. 조리개
지난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rx100m6는 2.8-4.5의 가변조리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낮은 조리개 값이 2.8이고 화각이 변함에 따라 조리개도 함께 변하게 됩니다. 저는 조리개값 2.8이라는 수치가 부족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작인 rx100m5의 1.8이라는 수치라던지, 타사의 동급 기종이 가지고 있는 수치들을 비교하면 다소 약한 부분으로 보일 수 있어서 단점이라고 썼습니다.
낮은 조리개를 가지는 경우라도 야간촬영을 할 때나, 경우에 따라서는 실내촬영에서도 iso를 높여서 촬영해야 하지만 조리개 수치가 2.8이다보니 상황에 맞게 설정을 조정해야하는 시점이 빨리 찾아온다는 느낌도 받게 되고 더불어 조정을 해야하는 수치의 폭이, 낮은 조리개를 가진 다른 카메라들에 비해 커지는 것 같아요. 그러면 아무래도 이미지 퀄리티가 상대적으로 낮아지게 되는 부분이 생기게 되지요.
다행인 부분은 내장되어 있는 손떨방기능이나 센서 혹은 렌즈의 기술력을 통해 이런 상황에서 결과물의 질이 저하되는 것을 어느 정도는 보완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크기와 화질을 모두 잡고 싶다면 소니에서 나온 rx1과 같은 기종을 마련하면 되겠지만 찾아보니 거의 400만원 가까이 하는데 이건 진짜 이돈씨가 절로 나오는 금액...🙄🙄🙄🙄
카메라가 힘든 게 지갑이 힘든 것 보단 낫지 않겠어요..??😂
3. 그밖의 단점
저는 카메라를 사진에 100%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영상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구입 전 이것저것 알아볼 때 영상에 대한 부분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4K화질로 영상을 촬영할 때 5분정도 밖에 촬영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발열이슈가 있는데 뽑기를 잘못하면 나오는 그런 문제가 아니라 태생적인 문제인 것 같아요. 작은 사이즈 때문인지 기술의 한계인 지는 알 수 없지만요.
그래도 일반화질로는 30분 정도 촬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건 여담인데 소니의 카메라는 영상 시간제한을 두고 있는데 그게 30분이라고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a7m3도 영상은 30분이 최대예요. 그 이상이 넘어가면 캠코더로 분류가 된다고 합니다.
총평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입문자
-이미 숙련된 분 중 가볍게 부담없이 들고 다닐 수 있는 세컨드 카메라를 원하시는 분
-여행 좋아하시는 분
이런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아요!🙅♂️🙅♂️
-폰카에 익숙하신 분(사시고도 폰을 주로 쓰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우 빡쎈 퀄리티를 원하시는 분(묵직한 기종들이 결과물도 묵직합니다)
가볍게 데일리로 가지고 놀기 정말 좋은 카메라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나열한 단점들은 이 카메라의 단점이라기 보단 이런 작은 카메라들이 가진 고질적인 단점들입니다. 사용에 현저한 불편함을 주는 단점이 아니거니와, 이런 단점들을 커버하고도 남을 장점들이 더 많은 카메라입니다.
혹시 구입를 원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개인적으로 중고거래를 추천드려요. 공홈 기준으로 거의 140만원정도인데 저는 중고가로 55만원에 배터리 한 개까지 추가로 마련했습니다. 18년 출시로 알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나온 지 5년이 된 기종을 제 값을 주고 사는 게 합리적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있거든요.
중고나라! 당근마켓! 번개장터!
오늘은 제가 현재 쓰고 있는 rx100m6의 단점 및 총평을 다뤄 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제가 이걸로 찍은 사진들 몇 장 함께 올리니 결과물 참고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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