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쓰는 여자입니다!
이번에 친구와 함께 10월 23일부터 10월 26일까지, 3박 4일 도쿄여행을 다녀왔어요.
총 일정은 그렇지만 마지막 4일 차에 귀국하는 비행기가 오전 시간대여서, 사실상 3일 동안만 알차게 즐기고 왔습니다ㅎㅎ
이번에도 3일간의 여행코스에 대해 알려드리고 각각의 장소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드릴게요.
1일 차는 이번 글로, 2~3일 차는 다음 글에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1일 차>
나리타공항 - 스카이액세스 - 아치인 히가시니혼바시(숙소 체크인) - 마루시치 혼텐(점심) - 시부야 하치코 동상, 스크램블 교차로 구경 - 차테이 하토우(카페) - 시부야 스카이(야경) - 조우몬(이자카야)
아치인 히가시니혼바시 (Artsy Inn HIGASHINIHONBASHI)
<장점>
▶ 시부야 등 도쿄 중심가와는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숙소. 한가하고 조용한 거리의 분위기.
낮동안 시끄러운 관광지에서 놀다가 숙소 근처로 오면 조용해서 좋았고 아침에도 조용한 분위기에서 하루를 시작하기 좋았어요.
▶ 숙소 바로 근처에 세븐일레븐 편의점, 아침 일찍부터 오픈하는 일본 가정식 식당 <요시노야>가 있어요.
세븐일레븐은 아침에 가면 커피를 사려는 직장인들과 마주치는데, 또 다른 재미였어요.
▶ 지하철역까지 접근성이 좋습니다.
▶ 한국 모텔처럼 셀프 체크아웃 시스템입니다. 체크아웃 시 객실현관카드를 1층 리셉션 작은 통에 넣어두고 그냥 나가면 돼요.
▶ 일회용 칫솔 등 일회용품을 매일 바꿔주시고 생수도 500ml짜리 2병을 매일 새것으로 갖다 놓아주십니다.
▶ 화장실 수압이 좋아서 센 수압과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 좋았어요.
▶ 도쿄 숙소 중에서 비교적 저렴한 숙박. 3박에 27만 원 정도 했습니다.
<단점>
▶ 세무서 등이 위치한 사무지구에 있다 보니 아침-저녁 출퇴근 시간에는 지하철역에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요. 저희처럼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오전 일찍 캐리어를 끌고 공항으로 가야 하는 일정에는 다소 좋지 않습니다.
▶ 트윈베드룸이었음에도 방이 매우 협소했습니다. 캐리어 2개 펼쳐놓기에 힘들었어요. 화장실은 더 협소합니다.
▶ 밤 10시 이후부터 아침 7시까지는 리셉션에 직원이 없어서 객실현관카드로 건물 1층 현관 자동문을 열고 들어와야 합니다. 이 부분은 사람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있겠어요.
https://maps.app.goo.gl/AMyYhGuq4ehHwpy16
마루시치 혼텐 후카가와후도점 (Tonkatsu Marushichi Fukagawa Fudo)
▶ 아주 아주 아주 두툼한 가츠동을 파는 맛집.
▶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만 영업합니다. 브레이크타임은 따로 없어요.
▶ 오후 2시 30분쯤 방문하여 4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웨이팅 하면서 마실 수 있도록 무료 차를 제공해 주십니다.
▶ 가츠동은 보통/상/특상으로 주문할 수 있으며 덮밥 안에 들어갈 밥의 양(스몰/미디엄)과 계란지단 종류(반숙/완숙)를 각각 정해서 주문하는 시스템입니다.
▶ 감히 말하건대, 제 인생 최고의 가츠동이었어요! 단짠단짠 바삭 너무 맛나요ㅜ
저는 '상'사이즈에 밥양은 스몰로, 계란지단은 반숙으로 주문했는데 돈가스 1조각 남기고 다 흡입했습니다.
돈가스가 굉장히 두툼한데도 크게 느끼하지 않았고 돈가스 조각 윗부분의 기름 부분이 정말 고소했어요.
배가 너무 불러서 마지막 한 조각은 남겼지만 끝까지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https://maps.app.goo.gl/KwBweVrVtmxa9SCFA
시부야 하치상, 스크램블 교차로
▶ 하치상과 사진을 찍으려면 긴 줄에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줄을 서 있었어요.
하치상이 있는 작은 공원이 시부야에서 만남의 광장인 것인지, 하치상 주변으로 공원에 앉아 친구 등을 기다리는 일본 현지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 스크램블 교차로를 구경하기 위해 스타벅스 츠타야점에 가보았으나,,, 내부의 많은 사람들로 인해 구경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후 방문한 <시부야스카이>에서 오히려 더 잘 보였어요.
▶ 저희 스크램블 교차로를 몇 차례 걸어보았는데요, 신호가 바뀌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요. 정신 바짝 차리고 잘 보면서 걸어야 덜 치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여러 방향에서 걸어오는 사람들을 헤쳐 나가는 경험이 새로웠어요.
https://maps.app.goo.gl/XtVieBj9CWWf3BE96
https://maps.app.goo.gl/NGi7HjPE3Mde8fwj7
차테이 하토우
▶ 블루보틀 창시자가 영감을 받았다던 시부야 도심 속 카페.
▶ 따뜻한 음료를 주문하면 주문한 사람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찻잔에 제공해 준다는 곳. 경험해보고 싶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입니다. 앤틱하고 조용한 분위기예요.
▶ 커피를 내리는 중년 남자 바리스타 1분과 커피콩을 고르거나 디저트를 서빙하는 등의 여자 직원분들이 몇 분 계십니다.
▶ 비엔나커피와 밀크티를 주문했어요. 둘 다 달지 않고 본연의 맛이 나는 맛이었습니다.
▶ 가로 줄무늬 긴팔티를 입고 있던 친구는 세로 줄무늬가 있는 찻잔에 음료를 제공받았고 저는 가을 느낌의 꽃이 그려진 찻잔에 제공받았어요. 뭔가 저희 분위기에 들어맞는 것도 같고 아무튼 신기했습니다 ㅎㅎ
https://maps.app.goo.gl/gM8MbQmhKSxA9erj7
시부야 스카이
▶ 저희는 한국에서 입장권을 미리 예약해 갔습니다. 시간 맞춰 도착하니 1층에 당일 티켓은 모두 소진되었다는 안내가 붙어있었어요. 미리 예약해 가시길 추천합니다.
▶ 예약할 때 입장 시간을 미리 정하는데, 현장에 일찍 도착해도 일찍 들여보내주지 않습니다. 예약한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입장이 가능합니다.
▶ 꼭대기 층까지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고, 전망대 들어가기 전에 락커에 핸드폰을 제외한 모든 짐을 넣어야 해요.
▶ 사방으로 도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스크램블 교차로는 물론, 멀리 도쿄타워와 후지산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일몰 시간대에 맞춰 가시면 일몰과 야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어요!
▶ 사람이 많아서 유명한 에스컬레이터 샷을 찍으려면 타이밍 봐가면서 기다렸다가 찍어야 합니다.
https://maps.app.goo.gl/7GzJxafLmBgj37tR7
하카타 꼬치전문점 조우몬
▶ 바 자리에 앉고 싶어서 한국에서 예약사이트를 통해 미리 예약하고 갔습니다.
▶ 예약 시 일본어 이름이 필요해요. 예약 방법은 다른 블로그 글에 잘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
▶ 매니저로 보이는 분이 한국어 단어를 약간 알고 계셔서 소통에 크게 문제는 없었어요. 영어 메뉴판도 있습니다.
▶ 2층은 바 좌석, 3층은 테이블 좌석으로 되어 있어요. 인기 많은 곳인지 한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 화장실은 3층에 있습니다.
▶ 다양한 꼬치 메뉴 외에 모츠나베, 식사류 등이 있었고 주류도 생맥주, 하이볼, 사와 등 다양했어요. 주류 포함하여 시킨 메뉴 전부 다 맛있었습니다ㅎㅎ
▶ 내부가 굉장히 활기찬 분위기예요. 현지 이자카야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시면 꼭 방문해 보세요!
▶ 다 먹고 계산하고 나올 때 매니저로 보이는 분께서 작은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입욕제를 나눠주세요. 말투도 매우 친절하십니다! 기분 좋게 먹고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https://maps.app.goo.gl/geADwBoR66thVRBe6
이상으로 도쿄여행 1일 차 일정과 다녀온 장소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2일 차와 3일 차 일정은 묶어서 다음 글로 올려보도록 할게요!
도쿄여행 계획 중이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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