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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후기)

부산 금정구ㅣ인공폭포가 인상적인 부산 신상카페 무목

by 찍는남자 쓰는여자 2023. 12. 13.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찍는 남자입니다. 다들 연말은 잘 보내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올 해는 저희 부부에게도 블로그를 운영한 지 어느덧 1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조금 더 부지런히 먹고, 다니고, 보도록 하겠습니다. 방문자 여러분들도 한 해 마무리와 계획 잘 하시길 바랍니다.
 
 

1. 소개 및 위치

금정구에 새로 생긴 대형 카페인 ‘무목’입니다. 금정구에는 이미 선유도원이라는 카페가 자리잡고 있는데 그 곳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공간이었습니다.

 
위치는 지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두구동입니다. 거의...부산의 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포동을 기준으로 시내버스나 차로 한 번 더 이동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것이 접근성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근처까지 마을버스가 다니기 때문에 꼭 차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경로 및 방법을 확인하신 뒤 이동하시길 바랍니다.
 

2. 외부

1)주차장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도보나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불편하기 때문에 대부분 차로 방문할 것이라는 것을 카페 측에서도 고려한 듯 주차장이 매우 넓습니다. 주차관리인 분도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차가 많더라도 주차에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저는 주말에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거의 만차 수준이었지만 주차관리인분들이 차들의 출입을 컨트롤 하고 있어서 주차까지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2)외관

마페무목 건물 정면모습 카페무목 외관 측면모습
카페무목 별관 모습

외관은 본관과 별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두 건물 모두 다름다운 곡선과 물, 풀과 나무로 잠시나마 그리고 작게나마 자연과 함께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관과 별관사이 인공폭포

 
그리고 이 카페의 필살기(?)라고 생각되는 이 인공폭포! 과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자연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구조물이었고, 폭포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앞으로 물이 흐르고 그 주변으로 착석이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날이 좋을 때에는 이런 곳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것도 꽤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3.내부

1)본관

내부안내도1층 창가좌석1층 전경
2층 테라스 좌석2층 내부좌석
루프탑 좌석


본관과 별관 모두 2층 구조이고, 옥상에는 루프탑이 있습니다. 그런데 면적에 비해서는 테이블 수와 가용 공간이 적은 편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층은 계산대와 조리대, 메뉴와 자체상품 등이 전시된 공간이 있어 수긍이 갔지만 2층의 경우 그 넓은 면적에서 ㄱ자로 된 통로 및 테이블이 있습니다. 물로 곳곳에 구성된 테라스와 야외좌석이 공간의 협소함을 어느 정도 커버하고 있지만 주말같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때에는 좌석을 찾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별관

별관 층별 안내도별관내부
별관 2층 테라스 좌석별관2층 우측 좌석별고나 2층 좌측 좌석
별관 루프탑


이는 별관도 마찬가지입니다. 별관 또한 1층에 조금 더 많은 좌석이 마련되어 있고, 2층은 입구문 양 쪽으로 각각 3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으며 부채꼴 테라스에 야외좌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별관의 경우 1층에서 2층 및 루프탑으로 이동할 때 외부에 마련된 계단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계단의 폭이 다소 협소하기 때문에 메뉴를 가지고 이동을 할 때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런 구조 덕분에 각 층에서 다른 카페들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고, 더 큰 개방감을 받았습니다.
 

4.메뉴

시그니처 메뉴
시그니처 메뉴인 듯?
전시된 메뉴사진
세트메뉴 가격메뉴 별 가격
메뉴가격표

메뉴입니다. 생각보다 메뉴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디저트 위주의 구성과 음료인데, 메뉴의 형태는 케익이 주를 이루었지만 안에 들어간 재료들은 말차라던지, 단호박, 고구마, 곶감과 같은 재료가 들어가 부모님과 함께 방문해도 메뉴에 큰 거부감이 들지 않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음료도 평균적인 수준이었습니다. 저는 단 걸 좋아해서 페레로 뭐시기를 주문했고, 와이프는 뱅쇼, 디저트는 고구마 케익을 골랐습니다.
 
 

주문한 메뉴. 고구마케익, 초코라떼, 벵쇼
고구마케익,페레로 카카오 밀크 그리고 뱅쇼!

고구마 케익은 일반적인 고구마 케익보다는 단맛이 덜했고 함께 나온 연유를 곁들이니 훨씬 맛있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음료는 어떤 맛일지 알고 주문했지만 너무나도 ‘서울우유 초코맛’이었습니다. 와이프가 주문한 뱅쇼는 익숙한데 설명하기 힘든 맛이었고, 체리맛이 나는 음료였는데 제 메뉴보다는 괜찮았습니다.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제가 이걸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오늘은 이렇게 금정구에 새로 생긴 카페 무목에 대해 다뤄봤는데요. 선유도원과 비교를 비교를 해보자면 둘 다 자연 친화적이고 현대적인 느낌이 있는 카페이지만 메뉴에서 선유도원이 베이커리 적인 측면이 보이는 반면, 무목의 디저트는 단호박, 고구마, 흑임자 등의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메뉴들이 많아 이런 부분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나 하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또한 근처에 홍법사나 연꽃소류지 같이 가볼만한 곳도 있으니 멀리 오신 만큼 여기 저기 둘러보면서 좋은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