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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후기)

부산 남포동ㅣ깡통시장 젤리킹, 대정 양곱창, 이색 디저트가 있는 연경재

by 찍는남자 쓰는여자 2024. 1. 1.

안녕하세요, 쓰는 여자입니다 :)

친구가 부산으로 놀러 와서 하루 동안 남포동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유튜브로 보고 궁금했던 <젤리킹>도 가보고, 남포동에 왔으니 양곱창도 먹어주고! 생긴 지 오래되지 않은 남포동대형카페 <연경재>도 방문해 보았습니다. 하나씩 소개해드릴게요.

부산 양곱창

 

 

 


 

 

 

젤리킹
부평깡통시장 내 위치
영업시간 : 시장 영업시간(10시 ~ 18시경)에 방문 가능 (야시장 영업시간 x)
주차: 부평공영주차장 외 인근 민영주차장

 

 

점포는 깡통시장으로 들어와서 걷다 보면 유명한 <이가네 떡볶이> 부근에서 찾으실 수 있어요. <젤리킹>이 요즘 인기다 보니, 깡통시장 초입에서부터 비슷하게 젤리를 파는 가게들이 보입니다. 그 가게들을 지나 시장 중간 쪽으로 걸어 들어가야 해요. 그러면 간판을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부평 깡통시장

 

 

가게 앞쪽 매대에 이렇게 형형색색의 다양한 젤리들이 놓여있습니다.

저는 평일 오전 12시 조금 못 된 시간에 방문했어요. 그래서인지 손님이 많지 않았고 젤리도 빠진 종류 없이 그릇마다 꽉꽉 진열되어 있었습니다ㅎㅎ

부산 젤리킹

 

 

젤리는 1봉지에 600g, 1만 원입니다! 몇 봉지를 살 건지 먼저 말씀드리고 무슨 맛, 무슨 맛을 넣어달라고 요청드려야 합니다! 유튜브로 봤을 때는 손님이 직접 젤리를 봉지에 담던데, 제가 갔을 때는 주인분께서 담아주셨습니다. 다 담으면 저울에 무게를 재서 확인하시기 때문에 덜 담아줄까 봐 걱정은 되지 않았어요! 다만 가장 선호하는 맛이 있다면 다른 젤리보다 더 많이 담아달라고 요청을 해야겠어요!

부산 젤리

 

 

친구 것 2봉지, 제 것 1 봉지 총 3 봉지 구입했습니다ㅋㅋ 맛은 단출하게 애플망고맛, 샤인머스켓맛, 복숭아맛으로 골랐는데요, 가장 맛있다던 애플망고맛이 확실히 제일 맛있더라고요! 맛도 식감도 진짜 애플망고랑 비슷했어요. 다른 젤리도 다 맛있었고 식감도 좋았습니다:)

 

다음날 직장에 가져갔더니 동료 선생님께서 젤리 겉 부분에 설탕 발라진 것을 보시고 녹여서 탕후루처럼 해 먹어 보자고 제안을 하셨어요ㅋㅋ 해봤는데 탕후루만큼은 아니지만 겉에 설탕이 녹으면서 제법 달고나 같은 식감과 맛이 났습니다. 이렇게 먹는 것도 한 방법이겠어요! (다만 화재는 주의)

 

 

 

 

대정양곱창
일-목  12:00 ~ 24:00
금-토  13:00 ~ 01:00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대정양곱창>입니다! 친구가 양곱창을 한 번도 안 먹어봤다고 해서 일부러 방문한 곳이에요!

본관으로 검색해서 갔는데 헷갈려서 별관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평일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고, 별관에 방문해서인지 저희가 첫 손님이었어요.

대정양곱창

 

 

메뉴는 이렇습니다! 저희는 아예 돌판양념구이를 먹을 생각으로 와서 지체 없이 주문했습니다!

여자 2명이서 : 양념구이 소 + 우동사리 추가 💗

밑반찬은 바로 세팅해주십니다.

대정양곱창 메뉴

 

 

짠! 너무너무 맛있어 보이는 양념구이가 나왔어요!

양곱창에 소주가 빠질 수 없고 부산에 왔으니 대선을 먹어봐야 한다며,,, 소주도 주문했습니다>_<

양념곱창대선

 

 

이거 먹고 카페도 가야하고 또 먹을 것들이 많아서 밥은 따로 볶아 먹지 않았어요!

양념구이 맛은 말해서 뭐해요... 너무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정말 :) 대창이 진짜 속이 꽉 차 있으면서 야들야들했고 나머지 부위도 각자 식감이 달라서 좋았어요. 양념 자체가 맛있어서 우동사리 넣어 먹으니 최고였습니다 정말.

친구도 양념이 너무 맛있다며 맛있게 잘 먹어줬어요ㅎㅎ

 

부산 왔으니 짠~!

 

 

 

 

연경재
매일 11:00 ~ 22:00
라스트오더 21:30

 

 

 

양곱창 맛있게 먹고, 사실은 다른 카페에 가려고 했는데 저희가 방문했던 날이 12월 26일, 크리스마스 다음날이라서인지 꽤 많은 카페가 휴무더라고요. 그래서 괜찮은 카페 중에 오픈한 곳을 찾다가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카페는 건물 한 채를 통으로 사용하는 대형카페로, 독특한 외관을 덕에 금방 찾을 수 있었어요.

부산 예쁜 카페

 

 

1층에 들어가자마자 중앙에 쇼케이스가 있었고 디저트가 진열된 것이 보였습니다. 그 주위로는 각종 드립백들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부산 디저트카페

 

 

주문을 하려는데 녹차 종류가 2가지가 있더라고요(하동첫물차 / 하동세작녹차)!

차이가 무엇인지 직원분께 여쭤보니 메뉴판을 손으로 짚어가며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겨울철 시그니처 메뉴도 신기한 것이 많았어요.

 

 

주문 후 2층으로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카페는 4층까지 있고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오르락내리락 이동하기가 편했어요. 

 

 

저희는 이렇게 주문해 보았습니다!

토기 달항아리

[겨울 시즌 한정] 달콤한 눈사람

하동 첫물차

아메리카노

부산 이색디저트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하동첫물차의 경우 티폿에 녹찻잎과 따뜻한 물이 함께 담겨서 나옵니다. 차가 우려 지면 잔에 따라 마시는 방식인데요, 티폿에 물이 다 떨어지면 리필해서 다시 받을 수 있어요.

음료는 평범한 맛이었고 디저트가 꽤 맛있었습니다!

 

토기 달항아리는 겉이 초콜릿으로 코팅되어 있고 안에는 크림과 캐러멜 시럽? 같은 것이 들어 있어요. 토기 받침대 역할인 밑부분은 강정과자 같이 고소한 맛의 과자였습니다. 안쪽에 크림과 캐러멜 부분이 굉장히 부드럽고 달고 맛있었어요.

 

[겨울 시즌 한정] 달콤한 눈사람은 눈사람 부분은 바닐라빈이 콕콕 박힌 맛있는 크림으로 되어 있었어요. 크림 안쪽으로 블루베리 잼 같은 상큼한 잼이 들어 있습니다. 눈사람을 받치는 아랫부분은 초코크림이 필링 된 파이 같은 과자였어요. 기억에 남는 점은 눈사람 목에 둘러진 목도리가 마시멜로우였다는 점이에요ㅎㅎ 이것도 부드럽고 달고 맛있었습니다!

 

 

카페 건물에 큰 창이 있어서 실내로 볕이 잘 들어 따뜻한 느낌이 나는 곳이었어요.

따뜻한 실내에서 차에 맛있는 디저트 먹으면서 친구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한 번씩 남포동 방문하면 거기가 거기 같으면서도 꽤 재밌는 곳, 좋은 곳이 많은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남포동 트리축제를 1월까지 한다고 하니 이번 주말에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연경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