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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후기)

부산 서면 전포ㅣ겨울 데이트 장소 추천! 하이앵글 픽닷, 수플레 케이크 백금당, 숯불 함박 우마이마세

by 찍는남자 쓰는여자 2023. 12. 24.

안녕하세요, 쓰는 여자입니다! 추운 겨울 잘 보내고 있으신가요?

저희 부부는 며칠 전, 엄청 추웠던 날임에도 서로 곁에 있음에 의지하며>_< 서면과 전포동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왔답니다!

갔던 곳 모두 마음에 들어서 데이트코스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전포동 우마이마세

 

 

 


 

 

픽닷 부산서면점

 

연중무휴

 

 

 

여긴 요즘 많이들 찍으시는 하이앵글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서 찾아간 곳이에요!

일반 하이앵글을 찍을 수 있는 공간과, 비행기 화장실 콘셉트로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머리띠나 액세서리는 많지 않고 적당히 구비되어 있어요.

서면 픽닷

 

 

기내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입니다. 디테일이 꽤 살아 있어요.

서면 항공샷

 

 

카메라 렌즈가 2개가 있는데 위에 천장 쪽에 달린 렌즈를 보며 사진을 찍는 겁니다!

옆에 있는 기계는 사진을 확인하고 고를 때 이용하는 거예요.

 

 

여기가 좀 다른 게, 사진을 다 찍고 1,000원을 추가로 지불하면 찍은 사진 전부를 원본으로 따로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저희도 천 원을 더 지불하고 원본 사진 10장을 핸드폰으로 받았어요ㅎㅎ

 

 

완성된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하이앵글로는 처음 찍어보는 거라 포즈가 다소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재밌었습니다ㅎㅎ 사진 찍고 나와서 거울샷도 찍어 보았어요ㅋㅋ

서면 하이앵글

 

 

 

 

 

백금당 부산전포점

매일 12:00 ~ 22:00

 

 

 

<백금당>은 예전부터 전포카페거리를 오다가다 하며 자주 보았는데요, 방문해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원래는 다른 카페에 가려고 했는데 그 카페에서 먹고 싶었던 메뉴가 없어 방황하다가 <백금당>에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근데 그렇게 간 곳 치고는 내부 분위기도 너무 포근하고 메뉴도 맛있어서 좋았어요! 뜻밖의 횡재였습니다ㅎㅎ

 

카페는 전포카페거리 건물 중 한 곳의 2층에 위치해 있어요. 건물 1층 밖에 입간판이 놓여 있으니 잘 보고 찾으시면 됩니다.

부산 백금당

 

 

내부는 조명이 은은하니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예요. 

 

 

앞에 가서 주문  자리로 돌아가 앉아 있으면 점원분께서 메뉴를 가져다주십니다. 조금 특이했던 건, 메뉴가 나오기 전에 따뜻한 물수건을 사람 수에 맞게 먼저 가져다주신다는 점이에요!

물수건이 따뜻해서 얼어있던 손을 녹이기에 제격이었어요!

 

 

저희가 주문한 백금당 케이크백금당 커피입니다!

우선 백금당 커피는 믹스커피보다는 조금 더 단 느낌의 커피였어요. 따뜻하게 먹기에 좋았습니다.

백금당 케이크는 수플레 케이크였는데 자를 때부터 퐁신퐁신하고 먹을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케이크 안쪽으로 계란 머랭이 들어 있어서 엄청 부드러운 식감이었습니다. 맛은 계란맛이 진하게 나서 고소했고요ㅎㅎ 다만 계속 먹다 보니 계란 거품 때문에 조금은 물리는 맛이었어요. 그래서 중간중간 케이크 옆에 놓인 과일을 함께 먹어주니 상큼하고 좋았습니다.

부산 수플레

 

 

퐁신퐁신한 느낌 한 번 봐보세요!

 

 

가게 분위기도 겨울에 잘 어울리고 디저트도 커피도 맛있는 곳이었습니다!

 

 

 

 

우마이마세 서면점
매일 11:30 ~ 21:00
라스트 오더 20:3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우마이마세>는 얼마 전에 제가 인스타에서 일본 여행 다녀오신 분들이 "숯불 함박"을 먹는 영상을 봤어요. 너무 궁금해서 비슷한 곳을 찾아보다가, 부산에도 이런 곳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찾아간 곳입니다. 제가 함박 참 좋아해요... 근데 숯불에 구워주는 함박이라고? 안 가볼 수가 없겠더라고요ㅎㅎ 그래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가게는 전포사잇길에 위치해 있어서 지도 어플 켜고 찾아서 들어갔습니다! 외관이 특색 있는 편이라 찾기 어렵지는 않았어요.

부산 우마이마세

 

 

내부 자리는 중간에 함박 고기를 구워주는 화로를 중심으로 빙 둘러진 바 좌석이 다예요. 따로 테이블 좌석은 없지만 바에 충분히 자리가 많아서 자리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여기는 자리에 앉기 전에 먼저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로 선주문,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주문을 하고, 키오스크 옆에 마련된 옷걸이에 겉옷을 걸고, 안내해 주시는 자리에 앉으면 돼요. 메뉴는 함박정식과 음료수 정도로 단출합니다.

 

 

 

자리마다 어떻게 먹는지 먹는 방법이 적힌 안내문과 식기류, 각종 소스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사진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식기류와 물티슈 등은 자리 밑 서랍에 잘 정리되어 있어서 마음대로 꺼내 쓰면 돼요.

 

앉으면 점원분께서 먼저 밥과 장국을 준비해 주십니다.

 

 

날계란은 가게 한쪽에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필요한 만큼 가져와서 먹으면 돼요! 점원분께서 계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여, 밥 위에 노른자를 올리고 그 위에 쯔유소스를 뿌려먹으면 맛있다고 알려주셔서 그렇게 해봤습니다ㅎㅎ 

 

 

계란이 엄청 신선한지 노른자가 밥 위에 올려도 동글동글했어요.

 

 

자리에 앉아 계란을 분리하고 있자니 바 자리 안쪽 화로 앞에서 함박을 구우시던 점원분이 제 앞에 놓인 작은 석쇠 위에 첫 번째 함박을 올려주셨습니다. 숯불 위에서 구워지던 거라 김이 폴폴 나더라고요~!

부산 숯불함박

 

 

크기는 작은 편인데 반으로 갈라보니 안이 고기로 꽉 차 있었습니다. 맛은 진짜 진짜 맛있었어요! 안에 고기가 촉촉하고 부드럽고 쫀득하기까지 했어요... 저 함박 진짜 좋아하는데 정말 오랜만에 맛있는 함박의 맛을 봐서 너무 좋았습니다ㅠㅠ

 

 

석쇠에 올려진 함박을 다 먹으면 바로 다음 함박을 주십니다. 이렇게 총 3번 구워진 함박이 나와요ㅎㅎ 처음에는 양이 부족할 것 같았는데, 밥이랑 장국이랑 계란이랑 같이 먹으니 적절했습니다.

고기가 몇 번 나왔는지 확인시켜주는 나무 조각!

 

 

각종 소스가 마련되어 있으니 취향에 맞게 찍어 먹으면 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그냥 와사비만 올려 먹는 것이 고기 풍미가 확 살면서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아, 그리고! 밥+날계란+쯔유+땡고추간장소스 이 조합으로 먹는 것도 맛있었어요ㅎㅎ

 

 

오랜만에 정말 입맛에 딱 맞는 가게를 발견해 버려서ㅠㅠ 너무 즐겁게 식사했어요. 해리단길에도 지점이 있던데 다음에는 그쪽에도 방문해 볼 생각입니다ㅎㅎ

 

 


 

 

 

이번에 남편이랑 오랜만에 데이트를 했는데요, 방문했던 곳 모두 괜찮아서 즐거운 데이트가 되었답니다! 여러분도 이 글 참고하셔서 서면, 전포에서 즐거운 데이트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