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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후기)

부산 서면ㅣ석화, 굴보쌈이 맛있는 굴 맛집 <해물왕> & 분위기 좋은 커피바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by 찍는남자 쓰는여자 2024. 1. 8.

안녕하세요 쓰는 여자입니다!

지금 딱 굴철이죠! 주변에서 너도 나도 굴구이며 굴보쌈 같은 굴 요리를 찾아드시길래 저도 먹어보았습니다!!

평소 굴을 너무 좋아하긴 하지만, 몇 년 전에 생굴을 잘 못 먹고 탈이 난 탓에 한동안 찾지 않았었는데요,, 그렇게 몇 년 참다 보니 그 반동인지 얼마 전부터 매일같이 미치도록 생굴이 생각나고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동생을 꼬셔서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먹고 나서 분위기 좋은 카페도 한 군데 다녀왔는데요, 더불어 잠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해물왕>의 "석화회" 와 "굴보쌈"

 

 

 


 

 

해물왕

 

월-토 16:00 ~ 24:00 (라스트오더 23시)
일 16:00 ~ 22:00 (라스트오더 21시)
주차 불가능

 

 

 

굴보쌈을 먹으려고 알아보니 서면에 <항아리보쌈>이 가장 많이 나오더라고요. 16시 오픈이라길래 '누가 4시부터 굴을 먹겠어~' 이러고 오픈 시간 맞춰서 갔더니 왠 걸요,,, 15시 50분에 대기표를 끊으니 저희 앞으로 33팀이나 대기 중이었습니다ㅋㅋ 가게 앞에도 여러 연령층의 대기 손님들이 바글바글했어요. 토요일인 점과 굴의 인기를 간과했던 겁니다...ㅠ

 

 

4시 오픈인데 앞에 대기 때문에 6시 넘어서 오라는 점원분의 말에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오직 굴보쌈을 먹을 생각으로 서면에 온 것이기에! 포기하고 바로 옆 라인에 있던 다른 가게로 들어갔어요. 바로 지금부터 소개해드릴 <해물왕>입니다! 

 

가게는 <항아리보쌈> 바로 옆에 <문화양곱창> 옆에 위치해 있어요.

이곳도 똑같이 4시 오픈이었는데 저희가 첫 손님이었습니다. 음식을 먹다 보니 중간에 손님이 한 팀씩 한 팀씩 들어오셨어요. 옆에 <항아리보쌈>은 대기줄에 젊은 커플도 보이고 그랬는데 여기는 대체로 중년 손님들이 많이 오시는 분위기였어요.

부산 해물왕

 

 

가게 내부는 이렇습니다. 겉에서 보던 것보다 넓었으며 자리도 많았습니다. 저녁 시간이 될 수록 자리도 많이 찼고요.

2층도 있는데 2층은 화장실만 있는 공간입니다.

 

 

메뉴판입니다. 굴 요리 외에도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준비되어 있어요.

메뉴 중에 석화회와 굴보쌈을 먹고싶어서 세트로 있나 찾아봤는데 그 두 가지 메뉴로 구성된 세트는 따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단품으로 2개 다 시켰습니다ㅋㅋ! 참고로 여자 2명이 갔어요 :)

해물왕 메뉴

 

 

주문을 하니 밑반찬과, 보쌈을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미니화로를 준비해 주십니다.

밑반찬은 캔옥수수, 번데기, 묵은지로 소박했어요. 굴을 왕창 먹으러 온 것이기에 밑반찬 가짓수는 상관없었지만요ㅎㅎ

 

 

드디어 주문한 요리가 나왔습니다!

먼저 굴보쌈이 나왔어요. 

보쌈과 생굴, 무말랭이 무침과 볶음김치, 쌈채소로 구성되어 있었고요, 메뉴판에는 쌈채소 추가 시에 2천 원을 더 내야 한다고 적혀 있었지만 사장님께서 쌈채소가 부족하면 얼마든지 이야기하라고 하시더라고요. 따로 돈을 더 받으시진 않아서 저희도 나중에 한 번 리필해서 먹었어요.

 

이곳 굴보쌈의 수육은 가브리살로 만든 수육입니다!

부산 굴보쌈
화로 덕에 고기가 계속 따뜻했어요.

 

 

맛은요... 정말 너무 너무 맛있었습니다😭😭👍

일단 굴!!! 신선하고 굴향이 많이 나는 통통한 굴이었어요. 물기도 적절하게 제거해 주셔서 보쌈과 함께 싸 먹었을 때 물이 흥건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수육은 가브리살로 만들어져서 적당히 기름지고 적당히 담백했어요. 길쭉하게 잘라져 있어 알배추 위에 착! 올리니 길이가 딱이더라고요ㅎㅎ 보쌈 먹을 때 간혹 비계 부분이 많은 한 점을 먹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상당히 느끼하던데요, 근데 이 수육은 딱히 그런 한 점이 없어서 좋았어요. 어떤 고기를 집던 똑같이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밑에 있는 미니화로 덕에 마지막까지 따뜻한 고기를 먹을 수 있었어요.

 

알배추 위에 수육 올리고, 굴 올리고, 생마늘에 무말랭이까지 얹어 먹으니 진짜 천국 같은 맛이었습니다ㅠㅡㅠ

 

 

 

다음으로 나온 건 석화회!!

굴보쌈에 나온 굴보다 더 커다란 알 모양의 석화가 가득 나왔어요.

석화가 얼마나 큰지 앞접시에 옮겨 담으니 접시가 꽉 차더라고요. 껍데기에서 굴을 분리해 청양고추 썬 것을 얹어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굴보쌈에 나온 굴보다는 굴향기가 덜 났지만 더 크고 신선한 맛이었습니다.

부산 석화부산 굴

 

 

 

주문한 모든 음식입니다! 해산물이라 별빛청하랑 같이 먹어볼까 했는데 아쉽게도 별빛청하는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켈리로 주문해서 같이 먹었어요.

맥주도 맥주지만, 석화 껍데기로 짠~!

 

 

 

껍데기 넣는 통이 가득 차도록 하나도 남김 없이 잘 먹고 왔습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가지 못해 맛비교는 못 해 드리겠지만, 굉장히 맛있게 잘 먹고 온 곳이었습니다 :)

껍질 가득~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매일 13:00 ~ 24:00
라스트오더 23시
넉아웃 빌리지 안 별관 2층

 

 

이곳은 지인이 소개해줘서 알게 된 곳이에요. 다녀와서 너무 마음에 들었고 블로그에 자세히 소개해드리려 했으나, 가게 인스타 글을 보던 중에 사장님께서 이 가게를 오픈하신 계기나 취지를 알게 되었고 여러 매체를 통한 소개나 알려짐이 그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진 몇 장으로 분위기만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카페는 서면 유명한 카페 <넉아웃> 빌리지 안 별관 2층에 위치해 있어요. 넉아웃 마당으로 들어가 바로 정면에 보이는 철제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사진 소개는 이상입니다!

혼자 또는 둘이, 조용히 담소를 나누거나 뭔가를 읽고 쓰기에 좋은 곳이었어요. 저는 혼자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걸 좋아해서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혼자서 꼭 다이어리를 들고 방문해보려고 합니다.

서면 분위기 좋은 카페
서면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이상으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다시 또 날이 추워진다고 하는데 모두 모두 건강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