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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후기)

양산ㅣ통도사 홍매화 나들이! 2월 매화 개화 상황

by 찍는남자 쓰는여자 2024. 2. 25.

 

안녕하세요, 쓰는 여자입니다˙ᵕ˙
요즘 글이 좀 뜸했지요..? (바로 어제 남편이 글을 올리긴 했지만,, 남편 글은 남편 글일 뿐)
뭐 큰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요, 그냥 요즘 집순이로 살고 있어서 그렇습니다ㅋㅋㅋ
나가질 않으니 글 소재가 생기지 않아요...ㅋㅋㅋ
그런데 드디어, 나갔다 왔습니다!!!
저는 교대근무자인데요, 오늘은 야간 출근하는 날이라 출근 전에 집에서 좀 쉴까 하다가 생각을 바꿔 모처럼 외출했습니다🥲 오랜만에 콧바람 쐬니 너무 좋던걸요,,?
2월 24일 방문, 양산 통도사 홍매화! 후기 남겨드립니다!

통도사 매화
홍매화

 
 

통도사
매일 06:30 ~ 17:30
주차공간 있음 / 1 주차장부터 4 주차장까지 주차 공간 넓음

 

 
 
 
 
저는 통도사는 들어만 봤지 방문해보진 않았어요! 그래서 얼마나 크고 멋있는 절인지 잘 알지 못했었답니다. ꌩ-ꌩ
실제로 방문해 보니, 입구에서부터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대단한 관광지 느낌이었어요! 
(얼마 전 방문했던 경주 불국사보다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1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거기서부터 걸어 올라갔는데요, 절의 규모가 크긴 했지만 걸어 올라가기에 힘들지는 않았답니다. 
초입에 진입하니 예쁜 연등을 달아놓은 것이 눈에 띄었어요ㅎㅎ
주차료는 승용차 기준 1회에 4천 원이었습니다~!

 
 
 
통도사 입구 초입을 지나 조금 걸어가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줄 서 있는 곳이 있었는데요,
바로 <연화빵>을 파는 곳이었어요.
통도사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이 손에 빵봉지를 들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는데, 바로 이 연화빵이었습니다❗❗
빵이라니?! 안 먹어볼 수 없죠〰️〰️〰️ 바로 줄 섰습니다ㅋㅋㅋ

 
 
 
줄 서서 기다리며 구경해 보니, 빵 만드는 방법이 조금 신기하던걸요?
수작업으로 일일이 만드는 게 아니라 기계가 반죽을 쭈욱ㅡ 짜주고 구워주고 밀어주고 그렇더라고요ㅎㅎㅎ
나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ㅋㅋ

 
 
 
한 10분 ~ 15분 정도 기다려서 빵을 받았어요 :)
<연화빵> 이름답게 연꽃 모양으로 예쁘게 만들어진 빵이 가득 들어있었어요>ㅡ<
한 봉지 5천 원에, 연화빵이 12개 들어있습니다! 맛도 아주 굿 ദ്ദി( ◠‿◠ )

연화빵
연화빵

 
 
 
간식거리 입에 물고 본격적으로 구경에 나섰습니다!
간식 사는 곳 근처에서 먼저 개화가 덜 된 홍매화 나무를 만났어요.
나무도 작고 개화도 50프로 정도만 되어 있던 나무였어요.

 
 
 
 
조금 더 걸어가서 본격적으로 매화나무 구경을 했어요.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것은 홍매화와 백매화가 어우러진 풍경이었습니다!
홍매화는 이름처럼 붉은빛을 띠는 매화였는데요, 바로 옆에 백매화는 벚꽃처럼 분홍빛을 살짝 띄는데도 나무 아래 설명판(?) 부분에 백매화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색이 다른 두 가지 나무가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어요ദ്ദി ߹ᯅ߹ )

홍매화

 
 
 
예쁜 만큼 주변에 사람이 아주 바글바글했습니다,,
매화나무를 배경으로 사진 한 장 남기기가 어찌나 어렵던지요,,👼
그래도 해냈다...💫💫 사람들 피해 겨우 겨우 예쁜 사진 남겼어요...!
여긴 전문적으로 사진 촬영하러 오신 분들도 많아서 휴대폰 카메라뿐만 아니라 대포카메라 또한 잘 피해야 합니다! 그래도 너무 예쁘더라고요🥲🥲

커플사진

 
 
 
 
일단 두 그루는 봤고! 조금 더 거닐면서 다른 매화나무를 찾아보았어요.
전반적으로 홍매화 종류는 개화가 거의 되었다면 백매화 종류는 이제 막 봉오리가 생기고 꽃이 하나, 둘씩 피는 모습이었어요. 비슷한 시기에 모든 나무의 꽃이 만개했다면 참 예뻤을 텐데,,, 다소 아쉬웠습니다😅 

백매화
백매화 개화 상태

 
 
 
백매화를 보고 걷다가 그 유명한 홍매화인 <자장매>를 발견했어요!
여기도 주변에 사진 찍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했습니다. 
370년가량 된 나무라고 하던데 그 때문인지 멀리서 봐도 참 멋있었어요٩(˘◡˘)۶

자장매
자장매

 
 
 
자장매 가까이 가서 자세히 보니, 자장매는 이제부터 시들기 시작하는 느낌이었어요!
요 며칠 계속된 비로 인해서 그런 것인지... 꽃은 만개해 있었지만 꽃잎에 힘이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자장매를 보러 갈 생각이시라면 하루빨리 와서 구경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자장매를 구경하고 난 후에는 다시 주차장으로 이동해 차를 타고 위쪽에 있는 서운암으로 이동했어요:)
위쪽으로 이동하니 지대가 높아져서인지 날이 더 추워지고 흐려지더라고요!
좀 추웠지만, 얼마 전에 내린 눈이 쌓인 설산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서 추위는 얼마든지 참을 수 있었답니다 ^.~

서운암

 
 
 
서운암 설산이 너무 멋있어서 그 앞에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ω’)✌

설산

 
 
 
서운암에는 <16만 도자대장경>이 보존된 <장경각>이 있는데요,
그 안에서 공작새를 키운다는 이야기에 바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장경각 입구 바닥에는 공작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어요.
좀 더 들어가 내부에는 미로 같은 책장 안에 무수히 많은 도자대장경판이 보존되어 있었어요.

장경각

 
 
 
책장 사이를 걷다 보니 어느 순간에 이렇게 수컷 공작새가 등장했어요ㅋㅋㅋ
뒷날개를 활짝 펼쳐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 자체로도 예쁘고 사람이 다가가도 피하지 않던 녀석,,,
어떻게 이 장소에 공작이 살고 있는지 아주아주 신기했습니다ㅎㅎㅎ

공작새

 
 
 
통도사와 공작새, 장경각 구경을 마치고는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날은 흐리고 추웠지만 꽃을 봤다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이 되고 즐거웠어요🥰🥰
저희는 주말 2시경에 방문했고 그래서인지 통도사 올라가는 도로에서부터 차가 막혀 진입까지 대기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매화 구경하러 통도사에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이른 오전 시간이나 아니면 아예 4시쯤에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날은 춥고 사람도 많았지만, 봄꽃을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너무 좋았던 나들이었습니다 ૮꒰˶ ᷇ 𖥦 ᷆ ˵꒱ა